필리핀 세부 꽉 찬 3박 5일간의 여행 기록
친구들 모임에서 만날 때마다 여행 함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계속 미뤄졌다.
2019년에 일본 여행 이후, 2020년에 다낭 가려고 알아보다가 코로나가 터졌다.
그러다가 코로나도 잠잠해지고 23년부터 조금씩 이야기를 시작했다.
친구가 동남아를 한 번도 안 가봐서 어디든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난 동남아는 웬만하면 다 가봤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지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내가 필리핀 마닐라만 있었다는 사실...!
예전 배낭여행 시절, 필리핀에서 아이폰5s를 잃어버리고
원래 계획인 마닐라-세부-대만 타이베이-가오슝-한국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비행기 예매
그렇게 비행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타이밍이 맞았는지 진에어 특가를 앞두고 있었다.
날짜는 대략 3~5월 사이로 바쁘지 않은 시기로 알아보자!
대충 가격이 30만원 넘으면 안 되고, 25만원 언더도 가능할 것 같다.
날짜를 조정해서 열심히 찾으면서 25만원은 넘지 말자고 했다.
그러다가 대망의 진에어 특가 시작...
각자 회사에서 시작!
와... 장난 아니었다.
데스크톱은 가만히 있다가 오류 나서 튕기고, 휴대폰은 계속 꺼져서 날라가고...
비행기 예약을 이렇게 하는 건 처음이라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들어가서 가능한 가격은 아래와 같았다.
여기서 남은 건 날짜를 조정해서 저 가격으로 예약하는 것!
뭔가 남아있으면 다 이유가 있다...
다 같은 마음으로 주말에 귀국하고 싶겠지? 아니면 주말에 출국하거나?
이러다가 또 여행 못 가고 미뤄질 것 같아서 그런지 친구가 적당한 날로 예약 성공!
혼자 먼저 성공해서 기다리다가 취소표 노려서 둘 다 예약 완료!
날짜는 2024년 4월 13일(토)~2024년 4월 17일(수)
가격은 217,700원
일정
모든 게 다 정해져 있어야 마음이 편한 친구가 숙소 및 투어를 다 예약하자고 했다.
적당히 동선만 짜면 되는 스타일인 나보다 더 빡세다.
14일(일): 새벽 도착 + 취침 + 호핑투어 후 모알보알
15일(월): 오슬롭 + 카와산 캐녀닝 투어
16일(화): 모알보알 근처 호핑투어
17일(수): 시내 근처 쉬다가 복귀
일단 일정은 크게 이렇게 잡았다.
친구가 투어 다 예약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길래 단호하게 No! 라고 했다.
물론 다 예약하면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현지에도 업체들이 있고 가격 차이가 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일정도 유연하게 조정이 가능하고.
친구가 한 발 양보해서 OK!
1일 차 일정은 고민이 많았다.
호핑투어를 첫날에 할지, 막날에 할지...
일정 짜다가 첫날로 결정 후 첫날팩 vs 숙소 꿀잠
그렇게 비용 비교하다가 꿀잠 취침으로 결정
그 이유는 제대로 자고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https://www.waug.com/ko/activities/131021
투어
일정을 계획했으니, 첫째 날만큼은 예약이 필요하다.
솔직히 우리 생각으론 세부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가장 중요한 호핑투어!
유명한 택연 있는 곳은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서 포기.
적당한 가격(10만원 언더)으로 재밌고 괜찮은 곳 선정하자!
후보는
https://www.waug.com/ko/activities/126735
https://www.myrealtrip.com/offers/45760
그렇게 결정한 곳은
피크데이 / 91,000원 (할인 가능)
숙소
일정을 친구가 한 발 양보했기 때문에, 나도 숙소 부분은 양보해야지.
세부의 숙소는 크게 막탄, 세부시티, 모알보알 이라고 생각한다.
막탄: 공항이 있는 섬. 바다로 둘러싸여있다. 가성비 리조트가 많다.
세부시티: 세부의 시내. 놀거리&먹거리가 많다. 이동이 용이하다.
모알보알: 이쁜 바다가 바로 앞이라 언제든 스노클링 가능. 투어장소(캐녀닝&오슬롭 등) 가깝다. 매우 소도시.
세부시티에서 할 게 생각보다 없어보여서 모알보알로 정했다.
가장 큰 것은 투어장소가 가까워서이다.
모알보알 숙소는 가면서 알아보려고 했으나 미리 예약했다.
안 하면 불안한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야지.
첫날은 편하게 자고 호핑투어를 가야 한다.
그러면 이거는 예약 필수!
친구가 첫 날 알아보고, 난 모알보알 숙소 알아봤다.
여러 후보를 서로 공유하고 결정된 최종 숙소.
14일(일): Felicity Island / 2 single / 37,499원 - 공항 픽업 가능
15일(월)~16일(화): A&C Aquino's Guesthouse / 1 single 1 queen / 106,167원
esim & 면세쇼핑
출발 전 esim은 필수다.
친구가 대충 싼 곳에서 샀다고 해서 나도 부랴부랴 구매.
나도 대충 적당하게 샀다.
솔직히 가격이 싸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작성하면서 보니 이 때도 유심사였네?
이제 남은 건 면세점뿐!
면세점에서 애초에 필요한 것만 사는 성격이라 얼마 없다.
- 래쉬가드 상의: 애초에 안 입지만 그냥?
- 휴대폰 방수팩: 이미 있지만 튼튼해 보이는 걸로 사봄
- 선글라스: 레이밴 디자인 별로라 구매
- 크록스 같은 신발 (밸롭): 크록스 너무 오래되어서...
총 구매 금액: 17,765원
비행기 예약 성공했고, 일정 짰고, 투어 예약했고, 숙소까지 예약 완료!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가기만 하면 된다.
가보자고 세부!
그럼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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