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박 7일 여행. 오사카를 거쳐서 삿포로를 여행할 예정이다.
직장인에게는 정말 긴 기간이다.
하지만 겨울 크리스마스 끼면 연차 3,4개면 충분!
겨울 하면 삿포로 여행이 생각나죠? 근데 막상 겨울에 삿포로 가려고 비행기 가격 보면 미칩니다.
이 가격인데도 간다고? 거의 왕복 80만 원부터임. 하지만 가고 싶은 걸 어떻게 하나~ 가야지~
그렇게 11월이 되어서야 일본 삿포로 가기로 결심.
오고 가는 날짜는 크리스마스 끼고 가기로 했다. (극극성수기)
왜냐하면,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에는 쓸쓸할 것 같으니까? 그렇게 보니 기간이 거의 일주일!!!
찾아보니 직항은 거의 없고, 있으면 100~120만원이었던 거 같다.
왕복 경유는 잘하면 7~80만 원대였던 것 같은 느낌이다.
근데 수하물 추가하면 그냥 100만원은 생각해야 하더라. 너무 늦게 예약 알아보는 나의 잘못이지...
솔직히 왕복 경유는 아닌 것 같아서 폭풍 검색 시작.
관건은 매일 수시로 검색해야 한다. 수시로 가격이 달라지니까.
진짜 매일 매시간 검색하다가
삿포로 > 한국 직항 40만원짜리가 떴다. (매우 비싸지만 싼 편)
자리도 얼마 없어서 그냥 바로 결제했다. 누가 낚아채면 안 되니까!
그 다음 정할 건? 삿포로까지 어떻게 갈까?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중 하나를 거쳐가야 한다.
1.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기차 여행
2. 편하게 도쿄 or 오사카에서 비행기
생각보다 1번이 너무 비싸서 2번으로 결정.
도쿄 or 오사카에서 도쿄는 내가 워홀을 해서 오랜만에 오사카로 결정.
바로 항공권 알아보고 결제. 비싸도 어쩔 수 없다 이젠!
비용은 1인당 30만원 정도 나왔다.
그럼 루트는
한국 > 오사카 > 삿포로 > 한국이 된다.
항공권 비용은 70만원... ㅎㄷㄷ하지만 엄청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오사카도 맛보니까?
그렇게 여행 당일...
여유롭게 아침에 만나서 마티나라운지 들리기~.~ (해외여행 전 필수코스)
공항라운지 이용 가능한 카드 꼭 챙기세요들.
미리미리 실적 채우고 여행 떠나기 전 간단하게 먹고 쉬기 딱 좋음!
6년 만에 오사카. 일본 워홀 끝나고 오사카, 교토에서 1주일 보낸 기억이 새록새록.
그전에는 2011년에 왔었다... 정말 옛날이라 진짜 오랜만!
옛날엔 지하철 타고 시내로 갔는데, 오랜만에 라피트라는 게 있었다.
알아보면 뭐 복잡해 보이는데, 그냥 기차표 발권이랑 똑같다.
난바역 간다 > 몇 시 차 / 1,490엔이다 > OK > 돈 주면 티켓 받음 > 정해진 시간에 티켓 넣고 타면 됨
첫 번째 숙소 가는 길~ Toho Hotel ~
あまから亭
호텔에 짐 놔두고 애매한 시간이지만 밥 먹으러 ㄱㄱ
찾아보니 근처에 현지인만 갈 것 같은 곳 발견. 바로 감!
먹고 나온 뒤 가게 사진인데, 숨겨진 맛집 포스 지림
가게 이름은 あまから亭이고, amakaratei 로 읽는다.
일본 왔으니 일단 야끼소바지 하면서 시키고 생맥주도 같이 시켰다.
따로 메뉴판은 없고 벽에 메뉴들이 붙어있으니 보고 시키면 된다.
한국어 없음. 영어도 보이지 않으나 조금은 가능하시겠지...?
사장님이 계속 말 걸어주신다.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듯)
오사카 처음이냐, 가게는 몇 년 되었다, 화장실은 50년 넘었다 등등 ㅋㅋ
요랬는데, 요래 되었습니다.
때깔 미쳤다잉~~~
맥주에 거품이 많아서 웃으니까 맥주 한 잔 더 주셨다 ㅋㅋㅋ
어차피 더 시킬 거였지만 개이득!
야끼소바가 너무 맛있어서 자가제(自家製) 햄버그도 주문할까 하다가 오코노미야끼 주문!
결과는 매우 성공적~!
그리고 겨울이라 어묵도 따로 끓이고 있었는데, 저거 하나당 가격이 있었다.
근데 저것도 서비스로 1개 골라라고 하셔서 먹어봤는데, 사르르 녹았다. ㅠㅠ
친절하신 사장님..... 야사시하시다~ 담에 또 오사카 가면 가야지!
Spa World
먹고 나와서 뭐 할까 하다가 근처에 스파월드 추천해 줘서 갔다.
삿포로 가기 전 온천체험 + 목욕하러 ㄱㄱ
가격은 1,500엔 정도여서 생각보다 가격이 나갔지만 할 거 없으니 해봤다.
아래 사진처럼 탕 종류나 테마가 다양해서 즐기기 좋았다.
그리고 사우나복 입고 나와서 밥 먹을 수 있고, 코노/탁구 같은 부대시설도 있어서 즐겨도 된다.
한국의 찜질방+큰 대중목욕탕이라고 보면 될 듯?
新世界 (Shin Sekai "New World")
목욕하고 나와서 보니까, 신세카이 근처였다.
여기는 저 탑 같이 생긴 것과 쿠시카츠거리로 유명하다. (내가 알기론)
오랜만에 왔으니 한 컷! 여기서 먹을 건 아니라 메인으로 이동!
메인으로 걸어서 가면 10~20분 걸리는데, 가는 길에 전자상가(덴덴타운)도 있으니 걸어갈만하다.
10년 전에도 그렇게 걸어 다녔다.......
오랜만에 보는 글리코상! 여전히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사람 많은 곳 피해서 뭐 먹을까 하다가 사우나도 했으니까 고기 먹자고 해서 알아보다가 대충 들어감!
焼肉 華道 (Yakiniku Hanamichi)
오랜만에 찾아보니 여기네. 룸식으로 되어있어서 냄새도 덜 나고 아늑하다.
아마 소고기였던 거 같은데, 사르르 녹아서 더 시킬 뻔.
가격이 꽤 나가서 탕진할 뻔했다. 삿포로에서 돈 써야 하니까 아끼기로...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 오사카 밤을 구경했다.
변한 게 없는 곳이다. 정말.
itori Namba
난바역을 지나쳐서 숙소로 가는 길. 사람이 많고 맛있어 보이는 곳 발견!
일본어만 가능해 보였는데, 여기 진짜 맛집임.
맥주는 아까 마셨으니, 사케로 시켜서 마셨다.
일본 여행의 첫날, 오사카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삿포로 갈 준비를 하며 잤다.
오랜만에 오사카 즐거웠다.
그럼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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