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박 7일 여행 3일 차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넘어간다.
오타루에서 삿포로까지 지하철을 탔다. 45분 정도 걸렸다.
삿포로역에서 숙소까지 다시 환승할까 고민했는데, 애매하더라.
그래서 결국 15분 정도 걸어서 숙소로 갔다.
숙소는 2박 머물 plat hostel keikyu였다.
장점: 깔끔, 저렴, 니조시장 근처
단점: 공용 샤워실, 메인거리까지의 거리.
그래도 피크타임에 2인 2박에 7만원이면 엄청 싸서 만족.
짐 놔두고 바로 스프카레 먹으러 ㄱㄱ
(이 때는 몰랐지... 이렇게 먹기 힘든 곳인 줄...)
スープカレーGARAKU
삿포로 오면 스프카레 먹어줘야 된다고 했다.
그중에서 가깝고 많이 알려진 가라쿠를 갔다.
가니까... 지하로 가는 그 좁은 계단에 사람이 꽉 찼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내려가니까 웨이팅 등록하는 게 있었다.
가게 오픈 30분 전에 가서 무조건 웨이팅 등록부터!
나는 라인이 깔려있어서 라인으로 알림을 받았다.
없으면 계속 현장에서 기다려야 하니까 설치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리 번호는 159번이었고, 앞에 최소 30팀은 있었다.
시간 보면 오후 4시 41분. 그래서 잠시 스스키노 구경하러.
조금만 걸으면 스스키노 거리가 나온다.
SNS에서 봤던 스팟으로 가서 한 컷!
추워서 코가 자동으로 빨개짐..
그렇게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있다가 갑자기 알림 떴다.
앞에 5팀 남았고 돌아오라고... 이 때 약 1시간 지난 때였다.
갑자기 순서가 훅훅 빠지는 알람이 떠서 급하게 뛰어갔다.
드디어 입성. 사전에 메뉴판 보여주면서 고르라고 한다.
커리 종류 > 맵기 단계 > 밥 양 > 그 밖의 토핑
어떤 블로그에서 브로콜리를 추가하라고 했던 걸 봐서 바로 추가.
나머진 안 했던 것 같다. 맛있긴 하다. 끝ㅋ
AOAO SAPPORO
바로 옆건물에 아쿠아리움 같은 게 있었다.
아까 1시간 동안 돌아다니면서 봐서 가보자고 해서 입장.
안에 들어가면 정말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다.
데이트하는 커플 또는 가족들이 많고 다들 조용하게 감상하는 분위기.
귀여운 것도 있고, 징그러운 것도 있고, 나름 재밌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층!
바위뛰기펭귄이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못 생겼지만, 멋 부린 느낌이 든다 ㅋㅋ
그리고 이 층에서 작은 공연도 해서 구경하고 오도리 공원으로 이동.
오도리공원 가는 길...
눈이 수시로 휘몰아친다. 엄청 춥다.
길도 미끄러우니 정말 조심!
大通公園 & さっぽろテレビ塔 (Odori Park & Sapporo TV Tower)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오도리공원을 꾸며놓았다.
찾아보니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열리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한다.
이 일루미네이션 근처에서 푸드트럭 같은 게 쫙 있다.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정말 이쁘게 잘 꾸며놓았고, 분위기도 후끈후끈하니 강추!!
北海道神宮頓宮 (Hokkaido Shrine Tongu)
그리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친구가 가보자고 한 장소.
누가 이쁘다고 했나 보다. 근데 우리가 갔을 땐...
그냥 일반 신사 느낌? 조용했다.
5坪 (Gotsubo Oyster Bar)
다음 날 비에이투어를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자야 한다.
왜냐하면 5~6시쯤에 출발하니까!
그래서 친구는 자고, 난 10시에 자는 게 아까워서 혼자 나왔다.
'겨울은 굴이지' 라고 생각하고 찾아서 온 가게!
가게 이름부터 Oyster Bar이다. 굴 관련 요리 전문이라는 거겠지.
굴 종류가 엄청 다양하며 가격도 적절한 편이다.
나도 다양한 메뉴를 먹고 싶었지만, 자금의 한계로 생굴과 굴구이만 시켰다.
그렇게 나온 생굴과 굴구이!
바에 앉아서 그런지 앞에서 해주시는 것 구경 가능했다.
굴에 술이 빠질 수 없으니, 소주와 하이볼을 곁들였다.
친구랑 같이 왔으면 다양하게 먹어봤을 텐데, 아쉬웠다.
실내 흡연이 가능하다 보니, 그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근데 데이트 또는 가족 단위라 흡연은 거의 없었음)
적당히 먹고 마시고 나도 복귀.
저녁 11시 30분이 넘어가는 시간이라 조용하다.
오타루 구경부터 삿포로의 밤 구경까지 알차게 보냈다.
내일은 비에이투어 가는 날.
설렌다.
그럼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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