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박 7일 여행 중 5일차. 크리스마스에 한적한 노보리베츠로 간다.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
한창 놀 나이라 삿포로에서 보내야 하지만... 넘어간다.
일단 삿포로에서 해장하고 넘어가야지.
친구가 찾아놓은 맛집이 있다고 했다.
보니까 얼마 전 '5평' (굴 파는 가게) 갈 때 봤던 곳이었다.
새벽에도 사람들 막 대기하던 곳이었다.
けやき (Keyaki)
캐리어를 끌고 도착하니 대기가 있었다.
마침 오픈이라 가만히 기다렸다.
라멘집이라 사람들이 금방 먹고 나와서 기다릴만하다.
어느 정도 기다리다가 입구쯤 가면 안에서 미리 주문해야 한다.
그럼 자판기가 있으니 먹고 싶은 거 주문.
매운 라멘에 차슈 추가하고 교자까지 주문 완료.
식당 내부가 매우 좁아서 바짝 앉아야 한다.
그리고 기다리던 라멘과 교자 등장.
해장 제대로 했다. 그만큼 맛있다는 거지~
밥까지 쓱싹 먹으니 배 터질 뻔.
그렇게 깔끔하게 먹고 마지막 니카상...
밤에 보던 느낌이랑 많이 다르다.
다음엔 날 좋을 때 보자. 빠잉~
札幌駅 (Sapporo Station)
그렇게 스스키노를 뒤로 하고 삿포로역으로 이동.
노보리베츠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우리는 싸게 버스로 갈 예정.
그렇게 삿포로역 도착.
여기는 완전 비즈니스타운 느낌.
캐리어를 끌고 다닐 수는 없어서 일단 삿포로역에 맡겼다.
삿포로역에서 짐 보관하는 거 진짜 전쟁임.
자리 날 거 같으면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바로 넣어야 한다.
짐 보관장소는 많은데, 다 꽉 차 있으니 잘 찾아서 넣으시길..
그렇게 힘들게 캐리어를 보관하고 버스 티켓 사러 이동.
삿포로역 앞에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많다.
2023년 12월 버전 버스 타는 곳 안내자료다.
처음엔 어디서 끊어야 하는지 헤맸다.
그러다가 버스 티켓 사는 곳 찾아냈다.
빨간색 2번 쪽에 가면 작은 컨테이너에 카운터가 있다.
(정말 작아서 여기가 창구가 맞나 싶을 정도임)
그랜드호텔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라고 하니까
친절하게 버스 시간, 버스 내려서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셨다.
그렇게 표를 끊고 다시 캐리어를 찾으러 삿포로역으로 이동
삿포로역에서 다시 버스 타는 곳으로 또 이동.
노보리베츠 버스 타는 곳은 빨간색 7번이다.
가다가 직원분이 알려주신 곳에 내렸다.
내릴 때 작은 이슈가 있었다.
중국인 가족이었는데 동생으로 보이는 애가 표를 잃어버렸는지 짐을 잃어버렸는지
버스에서 5분~10분 동안 계속 못 내리고 있었다.
내리고 나서도 계속 집안싸움ㅋㅋ
힘겹게 내리고 그다음 도난버스를 타고 온천마을 쪽으로 가야 한다.
버스 내린 곳에서 역방향으로 가서 오른쪽 가면 정류장이 있다.
거기서 기다리면 알아서 버스가 온다.
祝いの宿 登別グランドホテル (Noboribetsu Grand Hotel)
버스에서 내려서 1분 컷에 있는 노보리베츠 그랜드호텔.
도착하니 5시쯤이었다.
호텔은 오랜만이라... 역시 호텔이다.
노보리베츠가 지옥계곡도 있고 해서 그런지 도깨비가 많다.
그렇게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가는 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 컷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오른쪽이 일반방이고, 왼쪽은 특실 같은 느낌?
배정받은 방에 들어가니 우리가 원했던 일본식 방.
저렇게 세팅이 되어있어서 잘 때는 나중에 이불 깔아야 하나 생각했다.
뭐. 그건 하면 되니까~
근데 웬걸? 온천하고 돌아오니 침구가 세팅되어 있는 게 아닌가!!!
일단 호텔에 짐 놔두고 구경 겸 저녁에 먹을 거 사러 나갔다.
젠장. 온통 도깨비야!
노보리베츠 지도를 보면 그냥 죄다 호텔이고, 정말 작다.
5분이면 노보리베츠 시내는 다 둘러본다.
장 보고 와서 호텔에서 석식뷔페를 먹었다.
진짜 있는 건 다 먹었다고 보면 된다.
(뷔페는 솔직히 평타임. 개인적인 생각)
거의 1시간 동안 푸파했다.
야무지게 다 먹어주고 본격적인 온천타임
사이트에서 퍼왔는데, 딱 저렇게 생겼고 저게 끝이긴 함.
하지만 겨울 야외 온천은 진짜 기가 막혔다.
1시간 정도 온천을 즐기고 나오니까 피부가 좋아진 느낌이 났다.
온천의 효과로 얼굴까지 빨개졌다.
아직 술 안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방에서 마무리.
아까 사 온 맥주 먼저 마셔주고 그다음 위스키로 끝!
삿포로에서 무사히 노보리베츠로 넘어왔다.
온천도 야무지게 즐기고 깔끔하게 마무리!
내일은 노보리베츠 구경 좀 하다가 또 이동할 예정.
그럼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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